꿈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아서

지난 주간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었던, 맥아더 장군이 쓴 글을 읽는 중에 요즘 저의 상황에 무척 공감되는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단순히 오래 산다고 해서 늙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늙어가는 이유는 목적과 이상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할 뿐이지만, 목적이 없는 무관심한 생활은 영혼을 주름지게 만들 것이다. 당신은 믿는 만큼 젊고, 의심하는 만큼 늙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는 것만큼 젊고, 두려워하는 만큼 늙는다. 희망을 갖는 만큼 젊고, 절망하는 것만큼 늙는다."

최근 들어 부쩍 눈이 침침해져서 새벽기도시간에는 성경을 읽으려고 하면 꼭 쓰던 안경을 벗고 성경을 코앞에 가져다가 봐야만 보이니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 먹으면 찾아오는 노안이라고는 하지만, 눈뿐만 아니라 이곳 저곳 부실해진 몸 상태를 보면서도 조금씩 이전만 못하다는 생각이 이제는 정말 나이 먹어가는 것이 싫어짐이 더 커지면서 그 자체가 제 자신에 대한 실망이 되었던 요즘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단지 사라질 뿐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맥아더의 더 자세한 늙음과 젊음에 대한 증거가 저를 퍼뜩 정신 나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사야 44장 3절 후반절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라는 말씀의 의미가 어쩌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인생이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깨달음도 갖게 되었고, 그렇다면 나에게 늙어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꿈은 무엇이고, 그 꿈을 나는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가졌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 꿈을 회복하기 위해서 말씀을 묵상하고 또한 그 꿈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저에게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빠지지 않고 맞서게 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도 기뻤고 또 꿈에 대한 설렘을 회복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들이 되었음이 복되었습니다.

샴페인에서의 목회를 접고 4년 전 시카고에 올라오게 이유는 청년세대를 회복시키려는 꿈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민교회에서 청년세대들이 사라지고 있는 절박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지금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이민교회의 미래는 정말 절망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저로 하여금 남은 목회인생을 건 도박(?)을 하게한 하나님의 꿈이었던 것입니다.

그 꿈은 외관상 우리 교회의 사역 안에서 아직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캠퍼스를 위해서 주중마다 드리는 예배가 있고, 청년연합을 위한 헌신과 수고는 우리 사역의 중심 된 일이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안에서 이 꿈 때문에 가졌던 이전의 열정과 헌신의 무게가 점점 식어가고 있었는데, 그것이 제가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서 느껴지는 늙어감 인지를 분간하지 못하여 방황하던 것이었는데, 꿈은 믿음으로 붙잡아야 했던 것이었던 것입니다.

85세의 갈렙이 아직도 자신은 정복해야 할 땅이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이, 그가 정말 젊은이 같은 건강이 좋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약속의 말씀이었던, "네가 밟는 땅을 네가 차지할 것"이라는 것에 그의 인생의 목적을 두고 나이와 건강에 상관하지 않고 믿음으로 그 꿈을 붙잡았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밤에 가졌던 '기도의 집'에서의 부르짖음을 통해서 그 동안 식었던 꿈에 대한 열정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되었음에 또한 감사했습니다. 물론 육신은 피곤하였지만, 지친 몸을 다시 세워줄 수 있었던 하나님 나라의 꿈으로 인해서 다시 뜨거워진 꿈에 대한 열정으로 이렇게 담대하게 기도하고 선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시카고를 제게 주옵소서. 그날에 제게 약속하셨던 이 시카고의 젊은이들이 이 예수사랑으로 통해서 구원의 역사와 부흥의 회복이 일어날 줄을 확신합니다."

글쓴이: 윤국진 목사, 시카고예수사랑교회 IL
올린날: 2013년 1월 3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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