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자선병원(Mercy Hospital)의 사역으로 시에라리온 극빈층의 삶이 바뀌고 있다.
이 사역은 외딴 지역에 살아 의료 시설도 없고, 의료 비용을 내기 어려운 임산부와 젖먹이를 둔 엄마들 그리고 5세 이하의 아이들이 대상이다.
연합감리교 자선병원 의료진은 한 달에 한 번 무료진료를 위해 오지를 찾아가고, 그 외의 시간에는 병원에서 환자를 무료로 치료한다.
처음 병원을 찾는 임산부들에게는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살충제 처리가 된 모기장도 무료로 나누어 준다.
“우리는 임산부들에게 말라리아와 매독 그리고 에이즈 보균 여부를 검사해줍니다. 엄마에게서 에이즈 보균 양성반응이 나오면 아이에게로 전염되지 않도록 투약을 하고, 배우자 역시 검사를 받게 합니다.”라고 병원의 지역 사역자인 모하메드 카다르는 말했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는 피킨믹스(크리오어로 피킨은 “어린이”라는 뜻임)라고 불리는 치료용 음식이 주어진다.
“제공된 음식은 그들이 다음에 병원을 방문할 때까지 한 달 정도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입니다.”
카다르는 이런 사역이 그 지역 사람들의 삶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고 했다.
“베이비 베티”가 그 예다. 티콩코 마을에서 온 “베이비 베티”는 16개월 되었을 때 치료를 받으러 왔는데 심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었다.
“그 아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려, 심한 기침을 동반한 폐렴을 앓고 있었지요. 우리는 그 아이를 치료한 후 특별 식단을 처방했어요”라고 카다르는 말했다. “그 아이는 지금은 2살인데 아주 건강합니다.”
마미 카바는 티콩코 마을에서 온 다른 아이로, 의료진이 만났을 때 7개월이었다.
“마미 카바도 심각한 영양실조였는데 2살이 된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라고 카다르가 말했다.
베이비 베티와 마미 카바 모두 자선 병원의 성공 사례로 선택되어 2018년도 <헬핑 췰드런 월드와이드>의 잡지 표지에 실렸다. 이 단체는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자선 단체로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과 가정에 교육과 의료, 영적인 도움을 주고, 자선병원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베티의 할아버지인 알렉스 얌바수는 말했다. “우리는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둘째 아이 이름을 <머시>라고 지었습니다.”
아우구스타 크파나붐은 자선병원의 수간호사인데 지역 사역팀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오지도 찾아간다고 말했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병원으로 호송해 오기도 합니다. 마을에서 애를 낳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이 이에 포함됩니다.”
2017 유엔 인구 기금 보고서에 의하면 시에라리온은 신생아 십만 명당 1,165명의 임산부 사망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크파나붐은 지역사역팀은 빈곤 지역에서의 임산부와 영아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의료진료를 위해 그들을 찾아가는데, 기동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카다르는 말했다.
지역사역팀은 긴급 상황을 위해 항상 의료용 차량 한 대를 대기 중이며, 우기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오토바이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보우 지역의 에이즈 환자와 보균자가 2018년 1월에는 150건이었는데 10월에는 200건으로 늘었는데, 사역담당자인 모하메드 코로마에 의하면 이 수치 증가는 지역사역팀이 마을을 지원하고, 교육한 결과라 본다.
“이 수치의 증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검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모르고 지냈던 이들이 진단을 받아 그 수치는 실질적인 통계를 반영한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마을 사람들이 지금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에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마을을 진료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발견합니다. 그리고 에이즈 보균자를 위한 우리들의 사역이 더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우리를 찾아오게 하여 자신들의 상황을 알도록 도와줍니다.”
여성 감염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은, 남성들보다 더 많은 수의 여성들이 검사를 받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리는 마을을 방문할 때 출산 전의 여성들을 검사합니다. 왜냐하면, 이 여성들이 아이들을 병원으로 데리고 오기 때문입니다.”라고 코로마는 말했다.
보우 지역 정부병원도 그 지역에서의 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증가를 인정했다. 병원 자료에 의하면 세계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 88건의 새로운 사례가 자발적인 상담과 검사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이 숫자는 지난 한 해의 숫자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에라리온 에이즈 사무국 발행물에서는 전체 인구의 1%인 6만 5천 명으로, 에이즈 보균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세계에이즈의 날에 시에라리온 대통령 줄리우스마아다비오는 에이즈가 국가 존립에 위협이 된다며, 모든 사람이 에이즈 퇴치 운동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에이즈 보균 검사와 치료를 방해하는 경제적인 제약을 근절하겠다고 자신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카다르는 자선병원이 상담과 검사를 더 강화하면서, 또한 에이즈 보균자에게는 본인의 배우자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 사역팀은 피 흘리는 것을 조장하는 잘못된 전통적 관행을 끝내는 것에 초점을 둔 에이즈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주수는 시에라리온의 연합감리교 공보담당 디렉터이다.
뉴스 미디아에 연락하려면 비키 브라운에게 연락하면 된다. 전화 (615) 742-5470이나 이메일 [email protected]을 사용하기 바란다. 더 많은 연합 감리교회 소식을 읽고 싶으면, 무료 일간지나 주간지를 신청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