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가지려는 인간과 신앙들

칼은 오늘날에 와서 다양한 종류와 생활의 용도로 쓰 이고 있지만 옛부터 칼은 주로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것은 남을 이기고 지배하는 힘의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다 크고 좋은 칼을 가지려 했습니다. 야욕이 큰 사람일수록 크고 강하고 성능이 좋은 칼을 가지려 했고 욕심이 적고 평범한 사람들은 작은 칼을 가지려 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해치려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외수씨가 쓴 '칼'이라는 소설을 보면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힘 없고 겁 많고 약하여 중고등학교 시절까지 줄곧 매맞고 무시당함에 괴로워 하다가 칼을 품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 칼로 인해 용기도 생기고 힘도 생김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불안해지자 좀 더 나은 칼을 수집광처럼 구하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신검을 만들려 함을 봅니다. 그것은 자신과 같은 연약한 자들에게 신비의 힘과 위안이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 신검은 저자가 가지려는 펜이라는 칼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누구나 칼을 가지려 합니다. 오늘날에 와서 이런 의미의 칼은 국가적으로는 핵무기도 될 수 있고 경제력도 될 수 있습니다. 각 개인에게 있어서 칼은 남을 이기고 앞설 수 있는 힘이나 재능이나 기술도 될 수 있고 남을 지배하며 높임받고 섬김을 받을 수 있는 권세나 돈이나 지식이나 명예 등으로 되어졌습니다. 이것에 대한 소유가 부족하고 뒤처지는 자들은 적어도 남에게 무시받지 않고 굴욕당하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호신용 칼이라도 가지려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많은 신앙인들이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간절히 구하는 것을 보면 세상사람들처럼 칼을 가지려 함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있는 자는 더욱 크고 강하고 세련된 칼을 구하고 없는 자는 적당한 만큼에서 단계적인 것을 구합니다. 그리고 이런 의미의 칼을 가지게 된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은혜로 알고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하고 우러러 볼 수 있는 능력 있고 멋지고 빛나는 칼을 어떻게 가지게 된 과정이나 나름대로의 성공적 노하우 같은 것을 자랑처럼 간증까지 하는 것입니다. 교회들은 그런 간증자들이 줄을 세워 불러주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성공과 영광의 칼을 가지고 설치면서 상석에 앉아 그런 공감대를 조성하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과 기도하실 때 그곳을 잘 아는 가룟유다를 앞세운 무리들이 (당시 성전의 군관들, 제사장의 하수인들, 로마 군병들) 칼과 몽치를 들고 예수님을 잡으러 몰려왔을 때 베드로가 그들을 상대로 칼을 빼어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잘랐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 검을 도로 집에 꽃으라 검을 가진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6:52) 베드로는 그 칼로 그들을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몰려온 무리들의 성질을 돋구어 더욱 처참하게 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글쓴이: 배세진 목사, 올랜도연합감리교회 FL
올린날: 2013년 3월 11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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