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은혜(Hypergrace)에 빠진 교회?

미국 보수 교계의 대표적 지도자의 한 분인 뉴욕 레저렉션 교회의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목사님이 "과잉은혜에 사로잡힌 교회들의 8가지 특징"이란 글을 통해, 은혜에만 치중한 나머지 성경의 본질까지 훼손하고 있는 현대교회들에게 경종을 울렸습니다.

그는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우리는 성경과 교리를 떠나 치료 요법을 강단에서 설교했으며, 특히 최근 몇 십 년 간은 치료 요법으로부터 격려하는 말들만 늘어놓는 설교로 변화해 왔고, 이 가운데에는 과잉은혜(hypergrace)가 있다"고 안타까워합니다.

그는 "죄에 대해서 설교하지 않으며 회개의 필요성을 무시하며, 지옥과 심판의 문제를 설교하지 않는 것"을 과잉은혜 증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습니다.

마테라 목사님은 과잉은혜에 사로잡혀 복음의 본질을 잊는 교회가 보이는 8가지 징조를 아래와 같이 지적합니다.

1. 설교자가 죄에 관해서 설교하지 않는다. (The preachers never speak against sin.) 죄라는 단어를 설교에서 찾아 보기 어려우며 예수님이 죄를 사해 주시는 장면에서만 간혹 들을 수 있다.

2. 목회자가 현 시대 문화에 대해 의로운 관점을 취하지 않는다. (The lead pastor never takes a cultural stand for righteousness.) 교인들이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슬쩍 피한다.

3. 구약은 무시한다. (The Old Testament is almost totally ignored.) 구약은 설교를 위한 도구 정도로만 사용되고 오늘날 우리의 삶에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4.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가르치거나 사역을 이끌게 한다. (People who live immoral lives are allowed to teach and lead ministries.) 성적 방탕함과 술 취함이 복음주의적 교회에 만연하며 사역자들 중에도 그러하다.

5. 목회자가 제도적 교회를 거부한다. (The lead pastor speaks often against the institutional church.) 그들은 기존 교회 및 교단을 "더 이상 현대 문화에 맞지 않는 구식 학교" 취급한다.

6. 목회자가 십일조에 관한 설교를 거부한다. (The lead pastor preaches against tithing.) 십일조는 모세의 율법보다 훨씬 앞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시대에서부터 있었다. 그리고 마태복음 23장에서 예수님도 말씀하셨고, 히브리서 7장에도 나온다.

7. 설교자가 긍정적인 동기만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The lead pastor only preaches positive motivational messages.) 과잉 은혜에 사로잡힌 설교자는 건강, 부, 번영, 하나님의 사랑, 용서, 인생의 성공만을 말한다.

8. 교회 중직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죄를 지으며 산다. (Key members of the church are regularly living sinful lives with impunity.) 죄나 회개, 지옥에 대한 가르침이 없이 오직 은혜만 강조하면 성적 타락이나 술 취함, 온갖 육체적 죄에 대해 느슨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마테라 목사님은 "형제들에게 사랑을 갖되 단호한 태도를 가지라"고 당부합니다.

여러분, 제가 그런 목사는 아닌 지, 그런 설교로 여러분의 귀만 즐겁게 하는 목사는 아니었는 지, 저로 인하여 우리 교회가 혹시 과잉은혜에 빠져있지는 않은 지, 혹시 제가 여러분에게 과잉은혜를 주입하지는 않았는지 두렵고 떨립니다. 앞으로, 과잉은혜의 말씀보다는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합당한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쓴이: 김응선 목사, 시카고중앙연합감리교회 IL
올린날: 2013년 7월 2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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