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Newsweek 매거진의 커버스토리의 제목은 "Heaven Is Real: A Doctor's Experience of the Afterlife"(천국은 실재다: 한 의사의 내생 체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에벤 알렉산더 박사(Dr. Eben Alexander)의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을 다룬 기사입니다. 그는 듀크대학교 의대에서 공부했고, 신경과학(neuroscience) 전문가로서 하버드대학교에서 가르쳤으며, 신경외과 수술의(neuro surgeon)으로서 여러 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신경과학과 뇌 과학에 있어서 최고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는 2008년에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인해 입원하게 되었고 곧바로 코마 상태에 빠져 6일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뇌 활동의 핵심인 피질(cortex)의 기능이 완전히 멈춰 버렸습니다. 7일째 되는 날, 그는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깨어났고, 코마 상태에서 놀라운 세계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임사체험이 자신에게도 일어난 것입니다.
임사 체험에 관한 증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 많은 임사 체험 이야기 중에서 알렉산더 박사의 이야기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임사 체험을 하는 동안 그의 피질(cortex)이 완전히 기능을 멈춘 상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뇌 과학자들은 임사체험이나 영적 체험을 피질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의 결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경우에는 피질에 '부작용'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무작용' 상태에 있었습니다. 둘째, 알렉산더 박사는 최첨단의 신경과학 지식과 경험으로써 자신에게 일어난 현상을 직접 설명합니다. 10월 말에 그의 책
알렉산더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교회는 천국의 모형이라는 사실입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그가 처음 교회에 갔을 때, 모든 것이 새로웠다고 합니다. 스테인드 글래스는 그가 경험한 천국의 아름다움을 기억나게 해 주었고, 오르간의 저음은 천국에서 경험했던 지복의 느낌을 기억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빵을 떼는 예수님의 모습은 천국 여행을 통해 그가 들었던 "하나님은 너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신다"는 메시지를 생각나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예배드리는 그의 태도가 그 전과 같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배당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천국의 아름다움과 지복 그리고 천국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하는 이들은 교회로 모일 때마다 "내가 천국의 모형 안에 와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눈과 귀가 열릴 것이고, 그 눈과 귀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그 어디나 하늘 나라"라는 찬송이 진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진실이 이렇다면, 교회가 얼마나 귀한 곳입니까? 교회를 위한 헌신이 얼마나 값비싼 것입니까? 교회 설립 61주년을 맞으며, 이 아름답고 귀한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리며, 더 큰 헌신을 다짐해 봅니다.
글쓴이: 김영봉 목사, 와싱톤한인교회 VA
올린날: 2012년 10월 15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