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연합감리교회 인터프레터 매거진 7, 8월 이슈에 개재된 내용을 번역한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Malawi 한 마을에서, Scott McKenzie목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진실한 관대함을 경험하였다.
“2000년대 초반 Malawi에서는 극심한 기근과 AIDS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처절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 마을 목사는 심지어 굶어 죽기까지 했습니다”라고, McKenzie 목사는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McKenzie 목사 일행이 떠날 채비를 하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배웅하러 나와 “춤을 추고 노래하며 우리에게 선물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선물은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자신들도 모두 굶고 있던 상황이고, 목사 또한 굶어 죽은 상황인데, 그들은 우리에게 음식을 주었습니다!”
“McKenzie 목사와 일행들이 그 선물을 애써 사양하고 있을 때, 통역하는 사람이 일행들에게, “여러분이 와 주심에 대한 저들의 감사의 표시이기 때문에 음식을 꼭 받으셔야만 합니다. 저들은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일행은 모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라고 McKenzie 목사는 말했다.
Horizons Stewardship 회사의 상무인 McKenzie 목사는 감사함이 진정한 넉넉함을 불러 일으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감사로 응답하십시오.
그는 “넉넉하게 드림은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전한다. “내 인생 전부가 사랑이 많으시고 풍성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라고 볼 때, 내가 가진 것들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나의 소유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선물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나누고 싶은 마음이 깊어집니다.”
청직에 관한 기고와 자문을 하는 Betsy Schwarzentraub 목사도 McKenzie 목사의 생각에 동의하며, 넉넉함이란 “태도이며 습관”이라고 덧붙인다.
“넉넉하게 드림이란 하나님의 넉넉하심,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내어 주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와 관계 맺으시는 하나님의 자기 비움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의 존재와 소유를 드리고자 하는 열정”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연합감리교회 제자사역부 청직부의 전임(前任) 디렉터였던 Schwarzentraub 목사는 넉넉하게 드림이 요한 웨슬리 목사님의 은총의 수단 중에 하나라고 간주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어떻게 경험하고 또한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응답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Schwarzentraub 목사는 “청지기로서의 삶에 대한 웨슬리의 주요 서술은 벌 수 있는 만큼 벌고,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서, 드릴 수 있을 만큼 드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한다. 넉넉하게 드림에 대한 웨슬리 목사의 이러한 생각은 “좋은 일을 하고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감리교 신도회의 원리와도 맞물린다고 덧붙인다.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
Schwarzentraub 목사와 McKenzie 목사는 요한복음 3:16이 하나님의 넉넉하심에 대한 가장 근본이 되는 성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본성은 넉넉하심입니다”라고 McKenzie 목사는 말한다. “하나님은 분명히 넉넉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믿는다면, 우리 또한 넉넉하도록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합니다. 우리는 넉넉하게 드리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Jim and Nancy Cotterill은세상을 변화시키는 넉넉함 [World-Changing Generosity (iUniverse)]이란 책에서, 성경에는 “주다/드리다”라는 단어가 921회나 언급되며, 예수의 비유 38개 중 17개가 드리는 삶과 관련 있다고 적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에게 자신들의 시간과 재능과 재물을 드려 가난한 사람들과 과부와 고아와 억압받는 사람들을 도와 그들의 사랑을 입증하라고 가르쳤다,”고 적었다.
펜실베니아 주의South Gibson 연합감리교회 Cathy Wilcox에 의하면, 단순하게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넉넉함의 한 예라고 말한다.
“넉넉한 삶의 자세란 자신의 삶과 가지고 있는 자원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모습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때로는 재물을 나눠야 할 때가 있고, 재능이나 영적 은사를 나눔을 의미하기도 됩니다. 또한 내 자신을 내려 놓고,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 보고, 판단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이며, 아무 말 없이 잠잠히 들어주는 것도 넉넉한 삶의 나눔입니다.”
펜실베니아 주에 있는 Erie 연합감리교회에 출석하는 Gordon Evans는 하나님의 사랑이 넉넉한 나눔에 장애가 되는 그 어떤 요인도 없애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고백한다.
Evans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가지지 못해 생기는 두려움, 친구나 가족들의 눈에 바보같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실수를 저지르는 데 대한 두려움 등을 몰아냅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은 우리에게 담대해 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사랑가운데 담대히 말할 수 있게 도와주며,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사랑으로 우리의 시간과 사랑과 재물 등을 담대히 드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라고 말한다.
감사함은 넉넉함을 불러 일으킵니다.
McKenzie 목사는 넉넉한 마음을 가꾸어 가기 위해서는 감사함을 먼저 일구고 넉넉해 지기 위한 작은 일부터 먼저 시도해 보라고 격려한다.
“다른 이들이 넉넉함을 진정으로 실천하기 원하신다면, 그들에게 먼저 감사를 실천해 보라고 권하십시요”라고 그는 전한다.
연구조사에 의하면, 매일 어떤 것들이 고마운지 글로 적어볼 때 감사하는 마음도 함께 커진다고 한다. McKenzie목사는 감사하는 습관이 기도와 열린 마음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넉넉하게 나눌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마음을 열 때 삶의 모든 면에서 관대해 지는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Schwarzentraub 목사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때 삶이 변화한다는 데 동의한다.
“저는 넉넉함 혹은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우리가 받은 선물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라고 그녀는 전한다.
Schwarzentraub 목사는 리소스를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난 후 “나머지를 하나님의 넉넉하심에 따라 우리가 모으고 쓰도록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소위 말하는 “첫 열매를 드리는 삶”을 권장한다.
“몇 퍼센트를 드리기로 결단하든 간에, 먼저 드리는 모습 자체가 넉넉한 마음을 불러 일으킵니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이는 재물뿐 아니라, 한 주간의 첫 날을 예배로 드리고, 하루의 첫 시간을 묵상으로 드리고, 우리의 관계의 첫 시작을 믿음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드림을 포함합니다.”
McKenzie 목사는 좀더 나누는 삶을 사는 쉬운 방법으로 우리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종업원에게 넉넉한 팁을 줄 것을 제안했다.
“우리의 삶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 우리로 하여금 보다 넉넉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줍니다”라고 그는 전한다.
날마다 드리십시오.
Cami Walker의 저서 29일 [29 Days (Da Capo Press)]이라는 책은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자료가 되어 왔다고 Schwarzentraub 목사는 말한다.
저자가 “아주 어두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에” 누군가 그녀에게 29일 동안 미소 같은 작은 무언가를 매일 타인에게 나눠줘 보라는 권면을 했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나눔의 기회를 찾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삶을 대하는 그녀의 자세가 바뀌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McKenzie 목사는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들에 감사하기 시작할 때에 얼마나 깊은 성숙을 경험하게 되었는지 여러 번 목격했다고 전한다.
“감사함과 넉넉함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내 것은 내 것’이라는 전형적인 미국인의 사고를 가진 사람이 감사의 여정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감사함과 기도의 생활을 함께 하도록 동행하는 것은 참 아름다운 경험입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게 되어 다른 결과를 목격하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일입니다.”
글쓴이 Emily Snell은 테네시 주 Nashville에 거주하는 자유 기고가 이다.
올린날: 2016년 10월 26일,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