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돌보는 연합감리교회

1000여 채의 가옥을 전소시키고, 인명 피해를 낳은 니라공고 화산이 폭발한 지 두 달 이상이 지났지만, 어린이들을 포함한 이재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어려움에 놓여있다.

연합감리교인들이 콩고의 고마에서 돌보고 있는 40명 이상의 어린이 중 일부는 화산 폭발로 고아가 된 아이들이다. 고마 지방 감리사인 헨리 진 로버트 카손고 눔비제 목사는 연합감리교인들이 그 아이들에게 옷과 음식 그리고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콩고 감독인 가브리엘 옘바 운다 목사가 화산 폭발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미국에 있는) 연합감리교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 여러 교회가 이에 회답한 것이다.

미국에 사는 연합감리교인 다니엘 슌구 박사는 회선사상충증(river blindness, 강에 사는 흑파리(black flies)의 기생충을 통해 감염되는 열대 피부병으로 사람의 눈을 멀게 할 수도 있다.) 대책연합회의 총무다. 그는 고마에서 15마일 떨어진 사케로 대피한 고아들의 식량을 구매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미화 500달러를 헌금했다. “신실한 감리교인으로써”라고 운을 뗀 슌구 박사는 “나는 사진을 통해 이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내가 가진 작은 정성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Orphans at United Methodist Goma Orphanage share a meal in the refectory after receiving food provided through donations from United Methodists. The church in Congo is helping some 40 orphans who lost their parents in a May 22 volcanic eruption. Photo by Philippe Kituka Lolonga, UM News. 연합감리교 고마 보육원의 어린이들이 (미국의) 연합감리교인들이 보낸 헌금으로 마련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필립페 키투카 로롱가, 연합감리교뉴스.

뉴저지 연회에 속한 프린스턴 연합감리교회도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친 교회 중 하나다. 이 교회의 교인들은 매년 열리는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걷힌 모금액의 일부를 보냈고, 그들이 보낸 2,000불의 헌금으로 고마 보육원은 아이들을 위한 음식과 필요한 물품들을 살 수 있었다.

고마에 소재한 사마리아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움바 구이도 쌀 10가마(55파운드)를 기증했고, 보육원 원장인 아돌핀 오카코 오델라는 그의 넉넉함에 감사를 표현했다.  

보육원에서 10명의 아이와 살고 있는 오델라는 “대부분의 아이가 화산 용암을 피해 도망치는 도중 부모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이 힘들지만, 나는 계속해서 부모를 잃은 이 아이들을 보살필 것이다.”라고 오델라는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개인과 교회가 아이들을 계속 돌보아 줄 것을 촉구했다.  

Bishop Gabriel Yemba Unda (center, in purple clerical shirt) delivers a batch of drugs to the Majengo United Methodist Health Center in Goma, Congo. A $10,000 grant from United Methodist Global Ministries’ Global Health unit provided bed nets, medicine and medical supplies,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and hygiene kits. Photo by Philippe Kituka Lolonga, UM News. 가브리엘 옘바 운다 감독(중앙, 보라색 목회자 셔츠)이 <마젠고 연합감리교 보건센터>에 약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의 세계보건국으로부터 지원받은 10,000달러로 침대망과 개인적인 보호 장비들을 비롯해 위생용품과 의약품을 구매하여 제공했다. 사진 제공, 필립페 키투카 로롱가, 연합감리교뉴스.

고마에서 열린 키부 연회의 제 9차 연회 기간에 가브리엘 옘바 운다 감독은 용암으로 가옥과 땅 그리고 건물이 파손된 지역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운다 감독은 화산 폭발로 희생된 한 어머니와 그녀의 아이를 추모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든 사람을 위로하는 감동적인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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눔비제는 화산 폭발로 희생된 어머니와 아이가 화산 피해를 본 마젠고 연합감리교회에 막 출석하기 시작했었다고 전했다.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의 세계보건국(United Methodist Global Health)에서 보내준 10,000달러의 지원금은 침대망과 의약품 및 위생용품과 개인적인 보호 장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연합감리교 구제위원회(UMCOR)가 제공한 100,000달러는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920가구(약 4,600명)에게 한 달 치 식량을 비롯한 생활용품과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는 데 쓰였다. 참고로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역이나 나라를 위한 긴급 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제위원회(UMCOR)에 보내는 지정헌금(ADVANCE)은 100% 재난 지역으로 보내진다.

동콩고 연합감리교회의 보건센터 책임자인 다마스 루쉬마 박사는 “피해자들은 마젠고 연합감리교회 보건센터에서 무료로 진찰을 받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다 감독은 세계선교부와 구제위원회 그리고 도움을 준 교회들과 개인들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나는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물결에 대항하기 위해 방역에 힘써줄 것을 전체 주민들에게 요청한다.”

필립페 키투카 로롱가는 콩고 키부 연회의 통신원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email protected]로 이메일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개체교회
짐바브웨 마체케에 있는 연합감리교회 미션스쿨인 한와 초등학교 학생들이 볼티모어-워싱턴 연회의 짐바브웨 단기 선교팀이 후원한 어린이 행사에서 풍선 비행기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쿠짜이 칭웨, 연합감리교뉴스.

단기 선교팀 짐바브웨 미션스쿨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다

볼티모어-워싱턴 연합의 짐바브웨 단기 선교팀은 짐바브웨의 한와 미션스쿨부 학생들을 위해 풍선 비행기, 페이스페인팅, 음식 등을 포함한 즐거운 하루를 선물했다.
재난 구호
콩고 동부에 있는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의 직원인 존 루술루가 고마에서 내전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을 위한 구호 사역을 벌이는 중 한 여성을 돕고 있다. 각 가정은 한 달분 식량과 생필품을 받았다. 사진, 차드락 탐붸 론데, 연합감리교뉴스.

콩고 내전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는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

2년 전부터 동부 콩고의 난민 지원을 강화해 온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는 최근 약 12,500명 이상의 내전 난민에게 식량과 인도적 물품을 추가로 제공했다.
재난 구호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당한 필리핀 다가미 지역에서 연합감리교 구호위원회가 트럭에 싣고 온 식량을 배급하고 있다. 사진, 마이크 두보스, 연합감리교뉴스.

2024년 3월 10일은 구호위원회 특별헌금 주일

2024년 3월 10일은 구호위원회 특별헌금 주일입니다. 이 특별헌금은 혼자서는 이루기 어려운 일들을 동료 감리교인들과 함께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나아가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의 재활과 자활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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