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은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 특별헌금 주일이다

다가오는 사순절 넷째 주일인 3월 30일은 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United Methodist Committee on Relief, UMCOR) 특별헌금 주일이다. 이 특별헌금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을 동료 연합감리교인들과 함께 나누어, 우리의 도움이 세상 곳곳에 더 크고 더 넓게 퍼져 고통받는 이들의 재활과 자활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한다.

UMCOR의 전 세계적인 사역에는 재난 구호물자 제공, 재난 위험 예방, 환경 보호 및 인도주의적 개발 등이 포함되며, UMCOR와 함께하는 다른 구호 기관들과 협력하거나, 각 국가와 손을 잡고 사역을 펼친다. 미국 내 사역은 각 연회에서 조직된 구호팀들과 동역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한다. 현재 UMCOR는 미국 외에도 수단, 남수단, 짐바브웨, 콩고공화국과 아이티 등 다섯 곳에 지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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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구호위원회는 1940년에 설립된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종교, 인종, 성별, 나이를 초월하여 지역 사회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활동하는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ies)의 한 기관이다.

UMCOR는 매년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수십 건의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통해 재해 지역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지역 사회가 자체적으로 복구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나 민간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 달려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비탄에 빠진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열린 마음과 섬기는 자세로 구호 활동을 펼친다.

UMCOR의 활동은 미국 내 재난을 돕는 UMCOR 미국재난대응팀(United States Disaster Response, USDR)과 해외 재난을 돕는 UMCOR 국제재난대응팀(International Disaster Response, IDR), 그리고 국제이주민및난민(Global Migration and Refugees)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내재난대응팀(USDR)은 미국 내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며, “지역사회 스스로 복구를 책임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구호와 장기적인 복구를 위한 현지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재난 발생 후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UMCOR는 미국 내 각 연회의 재난 대응 사역과 코디네이터들과 협력하여 재난 대비, 구호, 대응, 복구 및 완화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난 피해 지역 사회와 함께 복구와 재건에 참여한다. 또, 재난 사례 관리, 자재 및 건설 관리, 자원봉사자 관리, 생존자를 위한 심리 사회적 지원 등 보다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위해 전문 지식, 보조금, 교육 등을 각 연회에 제공한다.

국제재난대응팀(IDR)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자연재해나 전쟁과 같은 인재가 발생하면, 이재민과 재난을 피해 피난 온 난민을 위해 식량, 식수, 위생용품, 기타 필수 비식량 물품과 임시 거처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교회 지도자 및 지역 단체와 협력하여 대응 메커니즘을 개발하여 지역 구호 및 복구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폭풍과 홍수, 화재, 화산, 전쟁, 내전 등 지역 사회의 대응 능력을 압도하는 재난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지만, 즉각적인 위험이 지나간 후에는 생계, 식량 안보, 교육 및 기타 복구 분야를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포함한 더 고도화된 복구 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UMCOR를 통해, 해외 난민과 이재민을 돕고 싶다면, Advance # 982450을 클릭하여, 직접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모든 후원 헌금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지정 헌금은 100% 전액 현지에서 진행되는 사역에 쓰인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 아이티의 지진, 남아시아의 태풍과 쓰나미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UMCOR는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 재해와 재난을 겪은 사람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희망의 씨앗을 뿌리며, 지역 사회가 새롭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음식, 물, 위생용품, 필수 비식량 공급품과 재난을 피해 피난한 난민과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 등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연합감리교 구호위원회는 재난 피해 발생 이후, 교회 지도자, 지역 기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재난 대응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지역 구호 및 복구 활동도 계속해서 지원한다.

일반적인 긴급 대응 활동에는 식량, 위생용품 또는 시설, 비식량 물품, 심리·사회적 지원, 쉼터 제공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국제이주민및난민(Global Migration and Refugees) 프로그램은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난민과 이주민, 그리고 이들을 돕는 교회와 에큐메니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주민(Migration)'이라는 용어에는 망명 신청자, 난민, 경제 이주자, 환경 난민, 국내 실향민, 인신매매 피해자, 무국적자 등이 포함되며, 이들 대부분은 안전한 장소와 그들의 삶을 재건하기 위한 필수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UMCOR는 이주민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이주 이유와 관계없이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매년 6월 20일, UMCOR는 세계난민의날(World Refugee Day)을 기념하며, 이주민과 난민의 권리를 존중하는 활동을 펼친다.

국제이주민및난민프로그램 중 하나는 이민 사역으로, 연합감리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이민법및정의네트워크(Immigrantion Law & Justice Network)나 교회세계봉사(Church World Service)와 같은 단체들을 지원하며, 미국 내 이민자들이 합법적인 지위를 취득하고, 망명 신청 소송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UMCOR은 연합감리교회 소속 개체교회들이 이민 사역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사회의 이주민들에게 기본적인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회에 “겨자씨이민기금((Mustard Seed Immigration Grants)”을 제공하여, 이들의 사역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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