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익숙했던 모든 것에서 강제로 떠나야 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여러분이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모여 예배드렸던 장소, 그리고 자신의 조상이 묻혀있는 곳을 떠나야 한다고 상상해 보라. 이것은 1830년 미국정부가 인디언이주법을 집행할 때, 664명의 와인도트족이 당했던 현실이다.
9월 21일 연합감리교회세계선교부는 와인도트미션교회 건물과 3에이커의 땅을 와인도트족에게 반환했다. 176년 전, 그들의 조상은 우정과 믿음을 함께 나눈 감리교인들에게 그 땅을 기탁했었다.
"오늘은 와인도트족에게 기념비적인 날이다."라고 오클라호마의 와인도트족 추장 빌리 프렌드는 말했다. "왜냐하면 감리교인들이 우리를 찾아와, 그 땅을 우리에게 돌려주었기 때문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프렌드는 눈물을 글썽이며, 연합감리교회세계선교부 총무인 토마스 켐퍼로부터 그 땅의 등기문서를 받았다.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시간에서 온 와인도트족들은 환성을 질렀고, 약 600명의 사람은 기립박수를 쳤다. 와인도트족의 공주인 사라 라이트를 포함한 와인도트족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춤을 추었고, 남자들은 북을 쳤다.
이날 행사는 존스튜어트연합감리교회에서 와인도트족과 감리교회와의 관계를 회고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
존 스튜어트는 버지니아에서 아프리카와 유럽계의 부모에게서 혼혈아로 태어났다. 평생 병치레를 하던 스튜어트는 버지니아에서 오하이오로 여행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가진 것을 강도들에게 모두 빼앗기기도 했고,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우울증과 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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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스튜어트는 오하이오주 마리에타에서 열린 감리교회 텐트 집회에 참석한 후, 신실한 사람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처음에 그는 그 부르심에 저항했지만, 결국 미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기로 헌신했다. 서북오하이오 지역에서 200마일 이상을 여행한 스튜어트는 현재 북부 샌더스키라고 알려진 곳에 정착했다. 그렇게 그는 1816년에 와인도트족을 향한 그의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는 아프리카계였던 조나단 포인터와 친구가 되었다. 와인도트족과 함께 살았던 포인터는 스튜어트의 설교를 통역했다. 그 결과 와인도트족 추장과 우정을 쌓고 종교적인 대화도 하게 되었고, 그들의 공동체 안에서 여성 모임도 인도하게 되었다.
감리교회는 스튜어트의 선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했고, 그를 도울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그의 사역과 모범은 1820년 세계선교부의 전신인 감리교선교회를 낳았다.
1845년, 그가 개척한 감리교회는 그를 기념하여 ‘존스튜어트감리교회’라고 이름 붙였다.
와인도트 부족의 이야기를 현재의 학생들과 나누기
1960년대, 존스튜어트감리교회는 와인도트족과 감리교회의 역사를 어퍼샌더스키지역 학군의 학생들과 나누기 위해 문서기록 및 역사 위원회를 결성했다. 2007년에는 와인도트족 고등학생와 대학생들이 지역 및 전국의 와인도트 부족 지도자들과 함께 그 교회를 방문하여 하루 동안 와인도트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체험하였다.
"이곳을 방문한 모든 이들과 이 거룩한 장소의 역사를 배우고 나눈 것은 영광이었다. 176년 후, 우리는 이 땅을 와인도트 부족에게 되돌려주는 임무를 완수했다.”라고 존스스튜어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이자 역사위원회 위원인 베찌 보우웬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와인도트족임을 자랑하기에 딱 알맞은 날이고, 연합감리교인임을 자랑하기에도 좋은 날이다."
애통과 회개 그리고 용서와 희망의 시간
2012년, 연합감리교회는 미원주민들과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후로 미국 내 26개 연회가 회개의 예배를 드렸고, 미원주민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
총감독회는 서오하이오연회 그레고리 팔머 감독과 동오하이오연회 트레이시 말론 감독 주도하에 치유와 회개의 사역에 헌신하기로 서약했다. 팔머와 말론 감독은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미원주민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그들과 대화 및 회개와 참여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
"지난 역사는 고통스럽고 비극적이었다. 그러나 그 역사 속에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 정신의 승리가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들이 치유받고, 구원받게 했고, 사람들과 사람들이, 사람들과 하나님이, 그리고 사람들과 그 땅이 서로 화해하고, 회복되도록 했다."라고 팔머 감독은 말했다.
세계선교국의 회장이며 위스컨신연회 정희수 감독은 “세계선교부는 지속해서 미원주인선교를 위해 연회들과 미원주민 사역들을 후원할 것이고, 미원주민을 비하하는 마스코트들과 인종차별에 관하여 사역자들과 교회와 지역사회를 교육하고, 미원주민들의 온전한 권익과 정의를 위한 투쟁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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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장들과 감독들은 손에 손을 잡고 기도했다.
사역은 계속된다
켐퍼는 모임의 참석자들이 미원주민들과 모든 지역의 미원주민 형제자매들과 연대하기 위해 제한을 두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지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존 스튜어트 선교사가 사회로부터 소외된 자신의 위치를 와인도트족 선교로 연결한 그 깨달음을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지고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켐퍼는 말했다.
오클라호마의 와인도트족 추장 빌리 프렌드는 교회의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위해 $10,000를 존스튜어트연합감리교회 역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교회가 아직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은 기적이다."라고 프렌드는 말했다. "우리는 지역 사회가 이 땅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헌신과 노력에 대해 무한한 빚을 졌다. 그 헌신과 노력이 우리 교회를 영원히 존재하게 할 것이다."
케이 파노벡은 서오하이오연회의 공보국장이다. 알프레드 데이는 총회역사보존위원회 총무로, 이 기사를 작성하는 데 기여했다. 기사 내용 중 사용된 사진은 브랜돈 애보트가 제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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