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팩연회 선교분담금(apportionment)의 대안을 제시하다

캘리포니아-태평양연회는 연회에 소속된 모든 교회에 2019년 특별총회 투표 결과의 거부 표시로 선교분담금(apportionment)을 재지정하거나 특정 기금을 보류하는 것을 포함한 연대기금에 관하여 권면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지난 4월 10일, 서한을 보낸 칼팩연회의 그랜트 하기야 감독과 재정행정위원회의 위원장인 하워드 허드슨은, 이 편지는 명령이 아닌 권고 사항이라고 못 박았다.

하기야 감독은 2019년 총회 결과 때문에 선교분담금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연회 내 10여 개의 교회 발표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교회가 전통주의 플랜을 결정한 총회와 교단을 지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하기야 감독은 전했다.

"그들은 우리의 연대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선교분담금에 대해 교육하기 원한다. 예를 들어, 목회자 양성 기금(Ministerial Education Fund)은 주로 우리 신학교와 특정 교육 강좌를 후원하고, 일정 비율은 우리 연회의 안수위원회가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 교회들에 이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지난 2월 23-26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교단의 최고 입법기관인 특별총회가 통과시킨 전통주의 플랜은, "자신이 동성애를 실천한다”고 밝힌 목회자와 동성 결혼 주례에 대한 처벌 조항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이 결정으로 장정에 동성애가 기독교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내용을 재확인했다.

"지난 특별총회 이후 많은 교회가 선교분담금을 보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이번 서한은 선교분담금에 대해, 연회 전체를 교육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이었다고 하기야 감독은 전했다.

"선교분담금을 전혀 받지 않는 대신, 교회들이 자신의 항의를 더 좋은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길을 제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할당된 선교분담금을 개교회나 연회가 항목별로 선별해서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개교회나 연회에 할당된 선교분담금은 세계· 국내· 연회의 선교를 후원한다. 현저하게 줄어든 기금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관한 계획은 연회 예산 집행을 책임지는 두 그룹이 지난 4월 초에 승인했다.

"나는 이일이 해외지역총회의 잘못이 아닌 우리 전체 구조의 붕괴로, 교회의 낡은 헌법 체계가 더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르치려 노력해 왔다."라고 하기야 감독은 말했다.

하기야 감독은 칼팩연회의 재정행정위원회가 "최종적인 숫자를 파악하고, 교회가  세상을 변혁시키는 선교와 사역에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한은 "우리 연회가 후원을 약속한 중요한 사역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총회에 상처를 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연대구조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칼팩연회에 그 사실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최근의 사태에 너무 화가 난 상태라 뭐라 해도 지금은 들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하기야 감독은 말했다.

"이번 서한은 우리가 의사소통의 통로를 열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시도다. 개교회의 선교부담금 보류를 항의의 한 형태로 삼는 대신, 우리의 연대주의가 세상을 변혁시키는 사역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도록 협력하고 도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서부지역총회의 지도자들은 총회재정행정위원회에 세계봉사기금(World Service Fund)에 대한 상세한 구분도 요청했다.

총회재정행정위원회의 통신 및 마케팅 담당 책임자인 샤론 딘은 세계봉사기금의 배분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어 있고, 총회재정행정위원회의 웹사이트에 게시된 2017-2020년 재정지원협약서(Financial Commitment Book)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기야 감독과 하워드 위원장은 개교회의 선교분담금 중 76%를 연회가 사용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지금은 모든 교회가 우리가 섬기는 지역의 선교와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성실하게 100%의 선교분단금을 후원하고, 약간의 기금을 서부지역총회에 지원해줘야 할 때다. 개교회의 이 선교분담금의 개별 항목에 대한 액수는 매월 교회로 발송되는 명세서에 쓰여있다."

길버트는 연합감리교 뉴스의 멀티미디어 담당기자이다. 문의 및 연락처: 전화 (615) 742-5470,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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