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감독, 연합감리교회를 떠나다

주요 포인트:

  • 존 웨슬리 요한나 감독이 7월 29일 자신과 그가 섬기던 연회 감리사들이 연합감리교회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 교단의 총감독회는 12월에 감독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나이지리아 교회를 이끌 임시 지도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 지키기 운동을 이끄는 안데 엠마누엘 목사는 요한나 감독을 따르는 교인은 소수라고 말했다.

존 웨슬리 요한나 감독과 소속 연회 감리사회는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를 떠났으며, 교단의 감독들은 올해 말 감독 선거 때까지 임시 지도부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요한나 감독은 7월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를 떠나 2022년에 출범한 더욱 보수적인 글로벌감리교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같은 날 연합감리교회 총감독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요한나 감독은 올해 말 감독직에서 은퇴할 예정이었다. 서아프리카 해외지역총회는 올해 12월에 3명의 새로운 감독을 선출할 계획이며, 그중 한 명을 나이지리아에 임명할 예정이었다.

7월 30일 총감독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총감독회 회장 트레이시 말론 감독과 총감독회 임원들은 나이지리아 교회의 임시 지도자를 찾기 위해 서아프리카 해외지역총회 지역감독회 및 감독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

말론 총감독회 회장은 동료 감독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요한나 감독과 나이지리아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로 한 그의 결정에 슬픔을 느낍니다. 우리의 동료였던 요한나 감독과 나이지리아 교회, 특히 연합감리교회에 남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그들에게 매우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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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는 또한 말론 감독이 나이지리아 연회와 언약 관계를 맺고 있는 교단 기관 총무와 감독들에게 “새로운 감독이 선출되고, 지도부가 형성될 때까지” 자금 송금을 보류하거나 별도로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요한나의 교단 탈퇴로 그의 리더십에 대해 총감독회에 제기된 고발을 포함한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의 리더십을 둘러싼 최소 3년간의 격렬한 내분과 최근 수개월간의 혼란은 일단 끝이 났다. 하지만 이는 서아프리카 해외지역총회 감독회와 교단의 총감독회가 갈등이 첨예하게 격화되어 감독실의 고발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체포된 나이지리아 교회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진행해 온 수년간의 화해와 협정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7월 24일 잘링고(Jalingo)의 맥브라이드 연합감리교회에 함께 모인 나이지리아 북동부 연회와 남부 연회의 연합감리교인들은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연합감리교회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가 최근 사회생활원칙에서 결혼의 정의를 변경하고, 장정에서 성소수자 문구를 삭제하며, “스스로 동성애를 실천하는 성직자”의 안수를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들은 총회의 조치가 성경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결정을 발표하면서 요한나 감독은 “나이지리아 북동부 연회와 남부 연회 감리사회는 (UMC의 변화를) 거부하며, 성경의 가르침을 고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따를 것입니다. 나는 감리사회의 결정을 지지하며, 그 결정을 따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감독구는 이 두 연회를 포함해 나이지리아 중부와 북부 연회로 구성되어 있다.

교단의 장정에는 개별 연회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규칙이 명시되어 있다. 각 연회는 반드시 개별적으로 열려야 하며, 투표하는 사람들은 정식으로 선출된 대의원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연회가 함께 열려 교단 탈퇴를 결정한 것이다. 역자 )

요한나 감독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타라바(Taraba) 주 정부 관계자 및 언론을 상대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자신과 그의 추종자들이 새로운 교단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한나 감독은 지난 6월 1일 연합감리교뉴스와 기타 나이지리아 언론기관 및 교회 언론에 자신이 연합감리교회의 감독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의 교단 탈퇴 발표 이후, 교단 본부와 병원, 그리고 고아원이 있는 잘링고 마일식스에 위치한 일부 교회와 감독 사무실에는 글로벌감리교회의 간판을 달았다. 이 캠퍼스에는 고인이 된 도네 다발레(Done P. Dabale) 감독과 케파스 K. 마불라(Kefas K. Mavula) 감독 등이 안장되어 있다.

안데 엠마누엘 목사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24 연합감리교회 총회의 5월 2일 회의에서 대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 래리 맥코맥, 연합감리교뉴스.안데 엠마누엘 목사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24 연합감리교회 총회의 5월 2일 회의에서 대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 래리 맥코맥, 연합감리교뉴스.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는 요한나 감독과 그의 전 보좌관인 안데 엠마누엘(Ande I. Emmanuel) 목사가 이끄는 파벌 간의 갈등으로 분열되어 왔다. 연합감리교회를 지키겠다고 언약한 엠마누엘 목사는 요하나 감독과 나이지리아 감독구 재단이사회를 상대로, 감독이 교단을 탈퇴하고 교회 재산을 가져가려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요한나 감독이 이끄는 그룹과 엠마누엘 목사가 이끄는 그룹 외에 자신들을 연합감리교회 남부 연회라고 부르는 또 다른 세 번째 그룹이 있는데 그들은 약 11년 전 요한나 감독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감독구에서 분리되었으나, 연합감리교회의 이름과 로고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요한나 감독과 그의 전 보좌관 사이의 갈등은 교회의 미래에 대한 이견에서 비롯되었다. 엠마누엘 목사는 요한나 감독을 교단 총감독회에 고소했고, 요한나 감독이 자신과 연합감리교회에 남기로 한 다른 사람들을 체포하여 처벌했다고 비난했다. 요한나 감독은 총회가 동성 결혼과 '동성애자' 성직자 안수를 허용하면 새 교단에 합류할 것이며, 감독구가 소유한 교회 재산도 가지고 갈 것이라고 반복해 말해 왔다.

2022년, 서아프리카 해외지역총회 지역감독회와 총감독회는 요하나 감독과 엠마누엘 목사 간의 공정한 해결 합의를 중재했다. 그러나 갈등은 계속되었고, 올해 3월에는 <나이지리아 전진을 위한 언약(Nigeria Path Forward Covenant)>이라는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협정의 초안은 서아프리카 지역감독회와 총감독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작성되었으며, 동펜실베이니아와 대뉴저지 두 연회를 이끄는 존 숄 감독, 중부유럽 및 남부유럽 해외지역총회 패트릭 스트레이프 감독, 콩고 해외지역총회의 데이비드 옘바 (은퇴) 감독이 대표로 참여했다. 요한나 감독과 에마누엘 목사도 모두 이 협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협정안에 동의했다.

<나이지리아 전진을 위한 언약>은 나이지리아 교회의 평화를 회복하고, 나이지리아에서 연합감리교회 전도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협정은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법적 소송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엠마누엘 목사 그룹은 법원에 재산 소송을 취하해 달라고 신청했고,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고, 대신 30만 나이라(약 180.67달러)의 법정 비용을 지불하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소송이 취하된 지 불과 2주 후, 요한나 감독이 교회를 떠난다고 발표하고, 교회 재산을 반납하지 않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요한나 감독과 엠마누엘 목사 모두 자신의 그룹에 교인 대다수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3년총회행정협의회(GCFA)에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교인 수는 약 602,000명이다. 엠마누엘 목사가 속한 나이지리아 남부 연회에는 나이지리아 감독구 연합감리교인의 거의 절반인 296,500명의 교인이 있다.

대뉴저지 연회 존 R. 숄 김독, 사진, 샤리 드앤젤로, 대뉴저지 연회.대뉴저지 연회 존 R. 숄 김독, 사진, 샤리 드앤젤로, 대뉴저지 연회.

요한나 감독의 교단 탈퇴에 대해 엠마누엘 목사는 감독구 전체가 연합감리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소수의 사람이 떠난 것이며, “탈퇴를 결정한 것은 존 웨슬리 요한나 감독이 이끄는 이탈파는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 감독구 대다수는 여전히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감독 보좌직에서 해임된 후 3년 동안 엠마누엘 목사는 자체적인 리더십과 프로그램을 갖추어 그룹을 이끌었다. 요한나 감독이 맥브라이드 연합감리교회에서 교단 탈퇴를 발표하는 시간에 엠마누엘 목사를 비롯한 지도자들과 나이지리아의 연회의 대의원들은 같은 마을의 다른 장소에 모였다.

교회, 기숙사, 학교, 병원, 고아원을 포함한 연합감리교회의 재산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엠마누엘 목사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장정과 신탁 조항을 따르고 대부분의 나이지리아인이 연합감리교회에 머물기 때문에, 그 재산은 연합감리교회에 남습니다.”

교단의 신탁 조항은 모든 교회 재산이 연합감리교회 전체를 대신하여 연회에 신탁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엠마누엘 목사와 다른 이들은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에 보낸 성명에서, 요한나 감독이 교회를 떠난 방식에 대해 슬픔을 표했다.

이 단체는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 대의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구조화된 절차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길을 회피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공동 미래를 위해 더 큰 단합과 배려로 처리할 수 있었던 상황이 어렵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나이지리아 정부는 곰베(Gombe) 주에 긴장이 고조되자 일부 교회를 폐쇄했다. 이에 나이지리아 연합감리교회는 교인들에게 이 폐쇄 조치가 일시적인 조치이며, 나이지리아 임시 감독을 요청하기 위해 총감독회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대뉴저지 연회의 존 숄 감독은 나이지리아 교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에 머물며 우려 사항을 듣고 중재에 나섰었다.

“여러분은 교회의 미래에 중요한 존재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을 이해하며, 나이지리아 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라고 7월 22일 교회 지도자들에게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숄 감독은 “교회에 깊은 분열이 있었지만, 저는 여러분이 교회가 온전해지기를 원하고,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며,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일하기 시작해야 할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숄 감독이 떠난 다음 날, 나이지리아 북동부 연회와 남부 연회의 요한나 감독 추종자들은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장정 ¶ 572는 미국 외 해외지역 연회가 자치 교회가 되기 위해 밟아야 할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연회의 경우 교단을 떠나기 위해서, 해당 연회인 나이지리아 연회의 공식 투표와 서아프리카 해외지역총회, 그리고 해외지역총회상임위원회와 총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장정 ¶572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나이지리아 연회는 빨라도 2028년 말까지 공식적으로 탈퇴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조항에는 글로벌감리교회와 같은 다른 교단으로의 이전에 관한 규정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러시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연회 등을 포함한 유라시아 4개 연회는 장정 ¶ 572의 절차를 따라 최근 노스캐롤라니아주 샬럿에서 열린 총회에서, 교단을 탈퇴하고 독립(자치) 감리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유라시아의 탈퇴는 내년 4월에 공식화될 예정이다.

총감독회는 지난 5월에 탈퇴를 결정한 코트디부아르 연회가 독립(자치) 교회가 되기 위해 장정 ¶ 572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고했다.

과거에는 교회법을 따르지 않고 탈퇴하는 연합감리교회 연회가 있었다. 2022년에는 불가리아-루마니아 잠정연회의 불가리아 지역이 연합감리교회를 탈퇴하고 글로벌감리교회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루마니아인들은 연합감리교회에 남아 헝가리 연회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치콰나(Chikwanah)는 짐바브웨 하라레 주재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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