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정의 강사 양성 세미나가 열린다

정희수 감독이 회장, 장학순 목사가 사무총장으로 섬기고 있는 한인목회강화협의회의 인종정의실행위원회(Racial Justice Task Force, 이하 실행위원회)는 인종정의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해, 내년 11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트레인-더-트레이너(Train-the Trainer) 세미나에 참석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실행위원회는 또 2025년 겨울 또는 2026년 봄에 미국 내 흑인 민권 운동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조오지아주의 애틀랜타, 알라바나 주의 몽고메리, 셀마, 그리고 버밍햄 지역도 순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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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 세미나에 참석하는 목회자들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인 미국 내 한인 공동체에서, 인종정의와 평화에 관한 소그룹 대화를 인도하고 실천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자료를 습득하게 된다.

이번 트레인-더-트레이너 세미나에는 ‘민감한 주제 토론을 효과적으로 인도하는 법’과 ‘인종정의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학습’ 및 ‘인종정의를 실현하는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 개발’ 등에 중점을 둔 훈련과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참석자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분열된 세상에서 인종정의를 실현하는 촉매자가 되어, 한인 공동체의 목소리를 높이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2월 초, (왼쪽부터) 뉴욕 연회의 류혜빈 목사, 여성목회자전국연합회 회장인 뉴잉글랜드 연회의 김자경(Sandra Bonnette-Kim) 목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김성실(Susan S. Kim) 권사, 북가주 연회의 권혁인 목사, 그리고 뉴욕 연회의 김영동(Steve Kim) 목사 등 인종정의실행위원회 위원들이 흑인 민권 운동(Civil Right Movements) 성지를 순례하던 중,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과거 노예창고(salve warehouse)를 개조한 레거시박물관(The Legacy Museum) 앞에 서 있다. 사진 제공, 김성실 권사. 2023년 12월 초, (왼쪽부터) 뉴욕 연회의 류혜빈 목사, 여성목회자전국연합회 회장인 뉴잉글랜드 연회의 김자경(Sandra Bonnette-Kim) 목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김성실(Susan S. Kim) 권사, 북가주 연회의 권혁인 목사, 그리고 뉴욕 연회의 김영동(Steve Kim) 목사 등 인종정의실행위원회 위원들이 흑인 민권 운동(Civil Right Movements) 성지를 순례하던 중,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과거 노예창고(slave warehouse)를 개조한 레거시박물관(The Legacy Museum) 앞에 서 있다. 사진 제공, 김성실 권사.

2021년, 연합감리교회 한인목회강화위원회는 북가주 연회의 권혁인 목사와 뉴잉글랜드 연회의 김성실(Susan S. Kim) 권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인종정의실행위원회를 조직하고, 줌을 통한 정기적인 화상회의를 통해 다양한 도서를 함께 공부해 왔다. 특히 미국의 참혹한 노예제도 역사와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학습하면서, 아시아인을 향한 숨은 차별에 대한 이해도 넓고 깊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인종정의헌장 지원팀으로 섬기는 김성실 권사는 한인 사회의 인종정의 감수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일부 한인 공동체 구성원들은 인종차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쓸데없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 권사는 “인종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 자연스럽게 흑인을 탓하거나 다른 유색 인종의 잘못으로 돌리는 미국의 고질적인 역사를 공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언어나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때로는 외면하고 살아가는 이민자들을 깨우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행위원회는 피부색의 농담(濃淡)으로 규정되는 백인 우월주의와 미국 현실을 웨비나를 통해 한인 공동체와 나누었으며, “백인 우월주의가 초래한 권력과 폭력의 역사와 어떻게 그들이 제도적으로 인종차별을 유지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공부했다.   

실행위원회는 그들의 활동 범위를 한인 교회와 한인 목회자에 그치지 않고, 급격히 증가한 타인종/타문화(Corss-Racial/Cross-Cultural)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와 교인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12월 초, (왼쪽부터) 뉴욕 연회의 류혜빈 목사, 여성목회자전국연합회 회장인 뉴잉글랜드 연회의 김자경(Sandra Bonnette-Kim) 목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김성실(Susan S. Kim) 권사, 북가주 연회의 권혁인 목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뉴욕 연회의 김영동(Steve Kim) 목사, 현장 박물관 안내자, 그리고 북가주의 권조셉 목사 등 인종정의실행위원회 위원들이 흑인 민권 운동(Civil Right Movements) 성지를 순례하던 중, 알라바마 주 셀마에 위치한 투표권리박물관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 김성실 권사. 지난 12월 초, (왼쪽부터) 뉴욕 연회의 류혜빈 목사, 여성목회자전국연합회 회장인 뉴잉글랜드 연회의 김자경(Sandra Bonnette-Kim) 목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연합감리교 여선교회 김성실(Susan S. Kim) 권사, 북가주 연회의 권혁인 목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뉴욕 연회의 김영동(Steve Kim) 목사, 현장 박물관 안내자, 그리고 북가주의 권조셉 목사 등 인종정의실행위원회 위원들이 흑인 민권 운동(Civil Right Movements) 성지를 순례하던 중, 알라바마 주 셀마에 위치한 투표권리박물관을 방문했다. 사진 제공, 김성실 권사.

인종정의실행위원회는 2023년 12월 초 흑인 민권 운동(Civil Right Movements)의 성지인 조오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Mongomery), 셀마(Selma) 그리고 버밍햄(Birmingham)의 박물관과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여, 현장에 새겨진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실행위원회는 그간의 학습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인 공동체의 인종정의와 인종차별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흑인 차별’, ‘아시아인 차별’, ‘한인 차별’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서적 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1월에 열릴 트레인-더-트레이너 세미나의 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인종정의실행위원회는 2024년부터 뉴욕 연회의 김영동(Steve Kim) 목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뉴저지 연회의 박신애(Grace Pak) 목사와 한명선 목사, 북가주 연회의 권조셉 목사, 여선교회한인전국연합회의 박연옥 권사, 뉴욕 연회의 최진하 목사와 류혜민 목사 등을 비롯해 여성목회자전국연합회 회장과 타인종/타문화목회자전국연합회 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트레인-더-트레이너(Train-the Trainer) 세미나 QR code 

트레인-더-트레이너(Train-the Trainer) 세미나 일정
•    일시: 2025년 11월 10일(월)-13일(목)
•    등록비: $250 (일부 장학금 가능)
•    장소: Rolling Ridge Retreat and Conference Center, 660 Great Pond Road, North Andover, MA 01845
•    등록: 2025년 9월 15일까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하거나 오른쪽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등록하면 된다.
•    기타 문의: [email protected]   

신청한 목회자 중 지역을 고려해 최종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11월에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Thomas E. Kim) 목사에게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 615-742-510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받아 보기를 원하시면, 무료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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