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광복절 주일인 8월 11일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의 날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매년 기독교인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에 의해 준비된 기도문은, 전통적으로 매년 8월 15일 또는 바로 전 주일 예배에 사용된다.
종전과 더불어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남, 북한 모두 광복절로 기념하는1945년 8월 15일은 아이러니하게도 남과 북이 두 나라로 분열된 날이기도 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은 공동으로 2019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작성했다.
WCC는 전 세계 교회들이 이 기도문을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예배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주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기도문은 "10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손으로 대한(조선)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다고 말한다.
이 기도문은 한반도가 다시 “하나가 되려는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 우리는 간구합니다. 이 땅에서 다시는 전쟁의 시도조차도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외세도 무너트릴 수 없는 강고한 평화체제를 우리 손으로 만들게 하소서.”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도문은 사람들이 마음과 뜻 그리고 힘을 모아 정진하기를 권고한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스스로 개척해 가는 것임을 되새기게 하소서. 주여, 우리가 하나 되게 하소서."
기도문은 한반도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 "주님,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한(조선)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받아 주옵소서. 우리가 어떤 이유로도 평화와 통일을 회피하거나 미루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서울복음교회와 수원, 대전, 부산, 전주 그리고 그 밖의 여러 곳에서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며, 음악 축제 및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한,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광복 72주년을 맞이하여, 민간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공동 행사도 개최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미국 대사관과 일본 대사관을 둘러싸고 ‘평화의 인간띠잇기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Prayer for the Peaceful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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